Pastoral Column
목회 칼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7-03-0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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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도시


사사기 1장에 갈렙의 사위가 된 옷니엘이 정복한 ‘기럇 세벨’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기럇 세벨이라는 말은 ‘책들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그 도시에는 당시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책들이 무척 많이 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커다란 도서관의 도시입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토판들, 두루마리들, 철학 서적들, 종교서적들, 족보들, 신분에 대한 기록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 도시를 점령하여 부수었다고 하는 것은 가나안의 문화를 부순 것입니다. 갈렙은 이 도시를 점령한 후에 그 도시 이름을 ‘드빌’이라고 고쳤습니다. 드빌이라는 이름은 ‘신령한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가장 깊숙한, 가장 뒤쪽이라는 의미이기에 지성소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세상의 총체적인 지혜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치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책들의 도시’를 점령한 것은 가나안 점령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사람들이 자연에 대해 감탄을 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이루어낸 문화유적들에 더 감탄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래서 스위스의 높은 산과 푸른 초원 보다는 로마의 유적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중국에 다녀오신 분들마다 중국의 문화적 유적들, 사람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유적에 대한 감탄했다고 말들을 합니다. 사하라 사막 남부 교역로에 위치한 말리에서 내전으로 인해 유네스코에 등록된 유적들이 망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 무장 세력의 확산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프랑스 군가 개입으로 인해 전투가 지속되면서 전투기로 인한 파괴, 그리고 반군들의 고의적인 파괴고 훼손된다고 CNN 뉴스가 대대적으로 걱정하며 방송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유산이라는 의미로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면서 감탄해 하는 문화가 어떤 문화인지를 잘 더듬어 보아야 합니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혀들 두른 감탄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기고,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넓혀가는 성도의 태도가 아닙니다.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책들을 재미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이 우리에게, 또 이 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문명 속에 살지만 그 문명이 우리를, 이 세상을 어디로 이끌어 가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가나안에 있던 ‘책들의 도시’는 기럇 세벨이라는 한 지역에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원하기만 하면 어떤 정보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모든 세상이 ‘책들의 도시’와 같습니다. 옷니엘이 ‘책들의 도시’를 점령하고, 새로운 문화 하나님을 섬기는 문화를 만들기 시작했듯이 우리 역시 이 ‘책들의 도시’속에서 우리의 문화, 주를 섬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물론 구약처럼 물리적인 전쟁을 해서 이 땅의 문화를 말살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시작은 내 마음의 ‘기럇세벨’이 ‘드빌’로 바뀌는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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