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Column
목회 칼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7-01-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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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식되는 하나님의 영광


사람이란 아흔 아홉 번 잘 해주어도 잘 잊어버리지만 한번 잘못 대해 준 것에 대해서는 깊이 기억한다고 합니다.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겨야 할 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혜는 쉽게 잊어버리고 원수는 가슴에 새겨버리는 것입니다. 사람의 성품이 도대체 어떻게 되었기에 그렇게 되는지 참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출애굽기 1장에 보면 요셉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왕이 되어서 자신들의 은인의 부족인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요셉을 기억하고 그를 기념하며, 그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기억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숫자가 많아져서 위협이 된다고 이스라엘의 사내가 태어나면 그 아이들을 나일 강에 버리라고 산파들에게 명령을 합니다.

잊어도 되는 것은 잊지 않고 오히려 기억해야 할 것을 잊어버리는 편협된 인간의 성품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민족들 속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열 가지의 무서운 재앙으로 자신들을 구해 내신 하나님에 대해 광야에서 물과 음식이 없다고, 길이 험하다고 불평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들은 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씩 다 잊어버립니다.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의 영광도 잊어가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며 반석에서 물을 내신 하나님의 영광도 잊어버립니다.

앞으로 ‘사사기’를 보게 되겠지만, 이웃 나라에서 침범하여 죽이고 노예로 잡아갈 때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사들을 보내서 그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몇 년이 되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자기들 앞에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영광을 잊어버리고 죄악된 삶을 살뿐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깁니다. 그러다가 다시 죽음에 이르는 어려움과 고통이 닥치면 그때야 다시 구원의 하나님을 생각하고 돌아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면 인자함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과거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고 또 사사들을 통해 구원의 손길을 베푸십니다. 그러나 그것도 불과 몇 년이 지나기 전에 다 잊어버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이 성품은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가운데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이기에 가만히 나두면 저절로 타락하는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고 궁금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에 들어가면 그것은 마치 물에 소금이 녹듯이 잊혀져 갑니다. 사람들의 타락한 성품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쉬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좋아하는 우리의 성품이기에 우리에게 자꾸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를 지으신 분임을 기억하라고 하시고,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렇게 행하실 분임을 믿고 믿음으로 살라고 하십니다. 이미 이 땅에 행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잠식시켜버려 없었던 것처럼 잊게 만드는 사단의 궤계에 속지 말고 깨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를 잊지 않을 때 미래를 향한 믿음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두려워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목도한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그와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행하실 것이요“(신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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