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Column
목회 칼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7-0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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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엎드러진 옛사람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4)

민수기에서 보는 가장 안타까운 사건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앞에 두고도 믿음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돌이켜져서 다시 광야로 들어가 40년을 보내게 됩니다. 다시 광야에 들어간 사람들 중에 20세 이상이 되는 사람들은 다 광야에서 엎드려졌습니다. 이 말은 광야에서 죽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인, 당시의 20세 미만인 사람들만 40년 후에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옛(old) 사람은 광야에서 죽고 새(new) 사람들만 가나안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인들 안에 있는 옛 사람과 새 사람에 대한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해가 없기 위해서 미리 말씀을 드리면, 어떤 사람들이 요단강 너머에 있는 가나안땅을 죽어서 가는 천국으로 해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례 찬송가중에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들어가는 천국은 사람의 어떠함에 따라 변동되는 가나안땅 같은 곳이 아닙니다. 영원한 나라는 정복해야 할 일이 없는 그래서 전쟁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변동치도 않고 변함도 없을 나라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가나안땅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 있을 동안에 말씀을 순종함으로 얻게 되는 기업들을 말을 합니다.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풍성한 삶(요10:10)이며 하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자녀들에게 맡기신 이 땅의 사역들을 기업이라고 말합니다.

약속하신 것을 믿자마자 소유해 누리면 좋겠는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렇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옛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늘 의심하며, 늘 불평하며, 늘 욕심 부리며, 늘 불순종하는, 그래서 믿음으로 살지 못하는 옛 사람이 우리 안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리 건장하고 성을 쌓고 있고 무기를 많이 준비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그들을 이기십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으니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우리에게 이미 약속하셨고 준비하신 그 풍성한 삶을 바로 앞에 두고도 우리는 믿음이 없어서 취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앞에서 그 땅이 좋기는 한데 믿음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믿음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광야라는 곳을 통해서 우리의 육신을 죽여 나가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던 옛 사람, 육신을 죽여 나감으로 인해서 기업을 얻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육신이 죽어야 한다’ ‘옛 사람을 벗어 버려야 한다’ 혹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 ‘영을 좇아 살아야 한다’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옛 사람들을 다 죽기까지 40년을 기다리셨듯이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의 옛 사람, 육신이 죽기를 기다리십니다. 어떤 사람은 많이 걸리고 어떤 사람은 적게 걸립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우리는 광야를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들”(벧전3:8-16) 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옛 생각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내 생각으로 받아야 합니다. 옛 방법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내 방법으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광야가운데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민수기 13장과 14장을 통해 교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전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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