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Column
목회 칼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8-05-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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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그리스도인들이 ‘나눈다’는 말을 합니다. 먹을 것이나 물건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생각과 경험과 느낌들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 나눔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이 성품을 경험했을 때 그것을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일하신 하나님이 역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나눔의 특징이 있는데, 나누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풍성해 진다는 것입니다. 마치 오병이어 기적의 나눔과 같이 아무리 나누어도 없어지지 않는 나눔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풍성해 지는 나눔입니다.

내게 일어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나고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 내게도 일어납니다. 내게 있는 죄악이 다른 사람에게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있는 죄악이 내게도 있습니다. 내게 있는 어두움이 다른 사람에게도 있고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어두움이 내게도 있습니다. 내게 있는 수치와 상처가 다른 사람에게도 있고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수치와 상처도 내게 있습니다.

내게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눈다고 할 때에 다른 사람들 안에 있는 죄악과 어두움과 수치와 상처에 빛을 비추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안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다른 사람 안에서 동일하게 일 하시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내게 비추신 빛을 나눌 때 다른 사람의 어두움에 역시 빛이 비취며, 나를 싸매신 그 치유하심을 나눌 때 다른 사람에게도 치유의 소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이 인간의 마음을 유혹하고, 결박하고, 끌고 다니고, 어둡게 만들고, 아프게 만들고, 힘들게 만드는 방법이 거의 동일하듯이 그 모든 것을 해방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도 거의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나눈다고 하는 것은 승리한 것, 기쁜 것만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아프고, 어둡고, 힘든 것들을 나누는 것입니다. 나를 어둡게 하고,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들, 가지고 있는 죄악에 대해 나눈다고 할 때 그 마음을 빛 가운데 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어두운 마음을 향해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됩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두움을 나눌 때 이 어두움이 빛 가운데 발각되며 깨어집니다. 우리가 나눌 때 악한 것이 몰래 숨어 있는 벽을 허물어 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빛 가운데 어두움을 드러내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숨기는 것이 없어지며 다른 사람과의 벽이 허물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나눔의 강력한 힘입니다.

내게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마음껏 나누시기 바랍니다. 묶였던 마음이 자유를 얻었으면 마음껏 나누시기 바랍니다. 길을 찾지 못하다가 길을 발견했다면 마음껏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기쁠 때 뿐 아니라 슬플 때도 나누셔야 합니다. 밝을 때 뿐 아니라 어두울 때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나눌 때 사단이 있을 자리를 찾지 못하며, 우리가 나눌 때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다른 사람 안에서도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나눌 때 사단도 듣고 하나님도 들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사단)를 이기었으니...”(계12:11)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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